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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퇴근없이 대통령실서 철야 근무‥"긴장의 끈 놓지 말라"

입력 | 2022-09-06 08:00   수정 | 2022-09-06 08:01
윤석열 대통령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관통하자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인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남해안 만조시간과 겹치는 만큼 해일이나 파도 넘침으로 인한 주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퇴근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며 밤 9시 30분에는 집무실에서 회의를 열었고, 밤 11시 40분에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제주 현지 CC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보고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유 기상청장에게 ″비상 상황을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지금 경찰 24개 기동부대가 사전 순찰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지리를 잘 파악하고 있을 지자체 공직자들과 협조해 만일에 있을지 모를 취약지대 피해를 살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5시엔 다시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30분 동안 힌남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