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장영하 변호사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재정신청을 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 해당 사건을 관할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서 공소 제기하도록 재정신청을 냈다″고 알렸습니다.
민주당은 ″장 변호사가 대선에서 이 대표를 낙선시키고자 조폭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그 조폭과 연루됐다는 악의적 허위사실을 면책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과정에서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해 민의를 왜곡한 장 변호사의 죄질에 비춰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납득할 수 없어 재정신청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장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폭력조직원 박철민 씨를 접견한 뒤 ″지난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전달됐던 돈다발 사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진 등은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을 통해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됐지만, 알고보니 박 씨가 렌터카 사업으로 벌었다고 주변에 자랑한 돈다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장 변호사와 박 씨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장 변호사가 박씨의 말을 진짜라고 믿고 이 같은 의혹을 제보했다′고 판단해 장 변호사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