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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 대선 불복 뜻 있는듯‥내일 국회의장 사퇴 권고안 제출"

입력 | 2022-09-29 19:53   수정 | 2022-09-29 19:54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두고 ″속내에 대선 불복의 뜻이 있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말로는 국익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한민국의 국익이 어떻게 되든 간에 대통령과 정부가 잘못되길 바라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미국 부통령이 와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 민주당이 이런 폭거를 했다″면서 ″민주당에 169석을 허용한 것이 얼마나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고 위험한지 국민들이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에게 해임건의안 거부를 건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는 외교부 장관이라고 이미 대통령께서 말씀하지 않았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오전 중으로 국회의장 사퇴 권고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70명 가운데 찬성 168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