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오늘 북한의 미사일 대응 사격 중 발생한 낙탄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참 국감에서 ″미사일이 낙탄하고 이후 적시에 주민과 언론에 설명을 못해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군 관계자가 전날 사과한 데 이어 김 의장도 고객를 숙인 겁니다.
군은 이달 4일 심야부터 이튿날 이른 새벽까지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응해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대응사격을 하는 과정에서 현무-2C 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민가에서 700m 떨어진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추락 사고 후 발생한 화염과 굉음으로 놀란 주민의 문의가 쇄도했지만, 군은 훈련 사실을 보도유예로 묶은 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밤새 혼란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