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현재 한반도 안보현실은 매우 엄중하다″며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9·19 합의를 위반한 방사포 사격, 분단 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한 탄도미사일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등 최근 일련의 북한 도발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안보실은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하도록 하는 한편, 북한 도발에는 대가가 따르며 국제적 고립을 심화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압도적인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확장억제와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고 경제·산업·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했다″며 ″고위급확장억제전략협의체 EDSCG 재가동과 한미연합훈련을 재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북 정책과 관련해 ″원칙에 기초하되 실용성과 유연성이 조화된 남북관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도발에는 즉시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화와 협력의 창구는 항상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을 이행하며 남북 간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방면 노력을 하겠다″며 ″조건 없는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북한인권재단 출범 등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