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에 순방기자단의 현장 취재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양국 사전 협의에 따른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정상회담에 순방 기자단의 현장취재가 없었던 걸 두고 대통령실이 취재를 불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대통령실이 적극 반박한 겁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두 회담이 대통령실 전속 취재로 진행된 것은 양국 간 사전 협의에 따른 것″이라며 ″정상 외교는 의제나 방식, 장소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완전 비공개부터 생중계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나라가 일방적으로 취재나 보도 방식을 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순방 기자단 취재를 막으려 전속 취재를 고집했다면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발언에 대한 공동취재 및 생중계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