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대통령실이 MBC 기자들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시킨 결정에 대해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유권자 1천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1. 전용기 탑승 배제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가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65%로 ′왜곡·편파 보도 방지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응답 28%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2. 국정운영 평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를 기록해, 지난 10월 첫째 주 이후 한 달 반 만에 다시 20% 대에 머물렀습니다.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62%로 나타났으며, 국정운영 신뢰도 역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2%로, ′신뢰한다′는 응답 33%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10.29 참사 직후 실시한 2주 전 조사에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31% 부정 평가는 60%였고, 같은 시기 국정운영 신뢰도는 ′신뢰하지 않는다′ 60%, ′신뢰한다′ 35%였습니다.
3. 10.29 참사 국정조사 이태원에서 발생한 10.29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선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5%로 ′필요하지 않다′ 41%보다 높았습니다.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해선 ′공개하는게 당연하다′는 응답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주장에 불과하다′는 응답이 각각 45%와 49%로 비슷하게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