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정진상 구속에 국민의힘 "몸통 드러날 것"‥민주당 "결백 밝혀질것"

입력 | 2022-11-19 10:36   수정 | 2022-11-19 12:0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되자, 여야가 서로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실장의 구속으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다″며 ″사필귀정이다,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은 거래를 통한 공생관계, 진실 앞에서는 방탄도, 정쟁도 소용없다″며, ″더 이상 범죄를 옹호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는 없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로써 좌진상, 우김용이 모두 구속됐다″며 ″구속영장 발부로 진실은 밝혀졌고, 어떤 방탄에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계속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밝혔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김용 부원장이 ′창작소설′이라 했던 진실의 퍼즐이 이제 한 조각 남았다.

누구라도 언제라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한 조각″이라며 ″진실이 이재명 대표를 바로 앞에서 부르고 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원이 확실하고, 수사에 성실하게 임했으며, 압수수색까지 수차례 이뤄져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음에도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구속 결정이 검찰에게 주어지는 면죄부가 될 수 없고, 유죄의 증거는 더더욱 될 수 없다″며 ″결백은 머지않아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사실관계도 틀린 엉터리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정치수사, 조작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런 행태는 반드시 끝장내야 할 구시대의 적폐″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 사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