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26 13:30 수정 | 2022-11-26 13:3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0·29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여야 합의로 출범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악용해 온갖 가짜뉴스가 판치는 ′민주주의 교란의 장′으로 만들 것이 뻔히 예견된다″며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들을 추모하면서 다시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민주당은 진상규명이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윤석열 정부 퇴진과 민주당 권력 유지를 위한 정쟁 수단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또 ″추모랍시고 촛불 들고 모여서는 김건희 특검을 외치고, 유가족 동의 없이 사망자 명단을 정략적 목적에 따라 공개하는 폭도들이며, 진상을 규명하겠다면서 사고와 관련성이 전혀 없는 대통령실과 대검찰청을 조사하겠다고 생떼를 부리는 자들″이라며 ″증오를 조장하고 그 틈바구니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저질적 증오 정치 세력을 영구히 추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그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안에 반대표를 행사했으며, 취재진에게는 ″죽음을 정쟁화해서 제2, 제3의 가해 행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