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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전국위, '당원투표 100%' 당헌개정안 의결‥전대룰 개정 속도

입력 | 2022-12-20 13:39   수정 | 2022-12-20 13:40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뽑을 때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만 100% 반영하기 위한 당헌 개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당원 투표 비율을 100%로 확대하고 결선 투표제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 작성 및 발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재적 55명 중 39명이 ARS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35명이 안건에 찬성했고 4명이 반대했다고 당은 설명했습니다.

당헌 개정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 상정돼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이번 주 안에 전당대회 규칙을 바꾸기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현행 당헌에서 당원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명시된 대표 선출 규정을 ′당원투표 100%′로 변경하고,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다시 맞붙는 ′결선투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