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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문재인 정권 통계조작은 국정농단 넘어 국정 사기극"

입력 | 2022-12-22 10:38   수정 | 2022-12-22 10:39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권 통계조작 의혹′에 대해 ″국정농단을 넘어 국정 사기극″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통계 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버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2018년 8월 황수경 당시 통계청장이 경질되고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부임한 이후부터 ″소득분배 지표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권 입맛에 맞게 달라졌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통계주도 성장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구중궁궐 청와대 집무실에 앉아 조작된 수치를 받아보고, 그게 한국 경제의 현실이라고 생각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정 위원장은 또, ″문재인 정권은 최저임금을 크게 올렸지만 2018년 1분기 하위 20%의 소득은 감소″했고, ″비정규직 제로를 말했지만,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1년 전보다 47만 명 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현미 당시 국토부 장관은 감정원 통계로 집값이 11% 정도 올랐다고 했지만, 국민은행 통계를 보면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은 34%, 아파트는 52%나 상승했다″며, ″감사원은 이런 범죄 행위의 전모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