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우크라-한국 시민 함께 우크라 국화 해바라기 들고 러시아 규탄

입력 | 2022-03-01 18:25   수정 | 2022-03-01 18:32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인과 이들과 연대한 한국인 40여명이 함께 서울 러시아 대사관 앞서 집회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했습니다.

집회를 주최했지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현장에 참석하지는 못한 이의열씨는, 서신을 통해 ″대학교 시절 함께 공부했던 우크라이나인 친구가 가족과 지하실에 대피한 사진을 보내왔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을 느꼈다″며 ″모든 국가의 평화는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우크라인들 또한,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도 같은 민족인데 왜 서로 싸우는지도 못한 채, 싸우고 있다″며 ″전쟁은 온전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잘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시민들에게 우크라이나의 국화인 해바라기와, 러시아의 국화인 캐모마일을 함께 나눠주며 두 국가 간 화합을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