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문현

경찰, '혜경궁 김 씨' 사건 무료변론 의혹 고발인 조사

입력 | 2022-03-16 16:24   수정 | 2022-03-16 16:24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지난 2018년 이른바 ′혜경궁 김 씨′ 사건 당시 이재명 전 대선 후보 측이 무료 변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고발인을 오늘 소환조사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깨어있는시민연대당 이민구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이 전 후보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변호사비로 2억 5천만 원가량 지불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기존에 대납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이 전 후보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사비 외에 ′혜경궁 김 씨′ 사건에서의 무료 변론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고 나선 상태입니다.

′혜경궁 김 씨′ 의혹은 아내 김 씨가 트위터 아이디로 ′혜경궁 김 씨′를 사용해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2018년 11월 해당 트위터 계정주가 김 씨라고 결론짓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같은 해 12월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깨시민당은 이 사건 진행 과정에서 이 모 변호사가 이 전 후보 측에 무료로 법률 대리를 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1월 검찰에 고발했고, 사건은 이후 경찰로 이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