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국현

질병청 "코로나19 항체조사 전국서 시행‥소아·청소년도 포함"

입력 | 2022-03-30 18:56   수정 | 2022-03-30 18:57
코로나19 자연 감염력을 파악할 수 있는 ′항체 양성률′을 조사하기로 한 방역당국이 조사 대상에 소아·청소년까지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17개 시·도에서 1만 명 대상 표본조사를 시행하고, 기존 조사 대상에서 빠졌던 소아·청소년까지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자연 감염자 규모를 파악해 유행 위험을 미리 평가하고, 정책도 수립하기 위해 2020년부터 10차례에 걸쳐 항체 양성률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다만 과거 조사는 국민건강영양조사나 육군 입영 장정, 헌혈자 등의 검체로 시행돼 조사 지역과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 조사가 작년 11∼12월에 수행돼 오미크론 변이 유행 상황을 반영한 결과 역시 없는 상태입니다.

고 대변인은 ″조사 시기와 조사 대상에 대한 보상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