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건조한 날씨 속에 농촌에서 불법으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씨가 튀어 산불로 번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경기 연천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대원 47명을 투입해 1시간 5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기슭에 있는 주택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티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80대 주민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쯤에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헬기와 대원들을 투입해 4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림당국은 농가에서 소각행위를 하다 불씨가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산폐기물을 소각하는 일이 늘고 있다며, 건조한 날씨 속에서는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지는 만큼, 불법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