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늘 국회를 찾아가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에게 검찰의 직접 수사기능 폐지 법안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김 총장은 면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대표인 국회의 권능에 검찰이 따르는 건 지당하지만,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다면 문제가 될 게 불을 보듯 확실해, 법사위원장께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국회가 교각살우의 잘못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장은 또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면 특별법이건, 특별위원회건, 제도개선에 검찰도 따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분간 이어진 면담 뒤 김 총장은 ″법사위가 열리면 자신도 출석해 발언할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박 위원장은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다″고만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