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인

국민 71% "한국 사회 젠더갈등 심각‥48% "새 정부 성평등정책 못할 것"

입력 | 2022-04-20 14:54   수정 | 2022-04-20 14:55
국민 10명 중 7명은 한국 사회의 젠더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재선 한국리서치 사장은 ′새 정부 양성평등 정책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한국리서치가 올해 2월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 사회의 젠더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자 비율은 71%로 나타났고, 특히 20대에서는 90%에 달했습니다.

조직 내 성차별 인식과 경험을 묻자 응답자의 60%가 직장에서의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했고, 남성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다는 응답자는 32%로 조사됐습니다.
또 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성별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을 정부 주요 과제로 추진하는 데 대해 응답자의 76%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성평등 정책을 못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48%로 잘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인 36%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