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경아

유신 독재 맞선 '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 전 감사원장 별세

입력 | 2022-04-21 06:44   수정 | 2022-04-21 06:45
군사정권 시절 수많은 양심수와 시국 사범을 변호하며 ′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렸던 한승헌 변호사가 어제 향년 88세로 별세했습니다.

고 한승헌 변호사는 ′민청학련′, ′동백림 간첩단′ 사건과 김지하 시인의 ′오적′ 필화 사건을 변론하는 등 시국사건 1호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1986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전신인 ′정의실현법조인회′를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사법개혁과 사법부 탈권위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