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항공기 견인차량을 점검하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노동부는 어제(26일) 오후 5시쯤 인천국제공항 내 작업장에서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 소속 37살 작업자가 견인차량을 수리하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는 견인차량의 뒷바퀴를 들어 올린 뒤 그 아래에 머리를 넣어 기름이 새는 부분을 확인하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몰랐던 다른 직원이 차량 시동을 끄면서 뒷바퀴가 내려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동부는 사업장에 작업 중지 조치를 내렸으며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