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오늘 오전 10시쯤, 인천 남항 모래부두 앞 해상에 정박한 1백 톤급 예인선의 기름이 바다에 유출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경비정과 방제정 등 선박 8척을 현장에 투입해 기름이 흘러나오는 부위를 막았습니다.
또, 흡착재와 오일펜스 등을 사용해 이미 유출된 가로 50미터, 세로 5미터 구역의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지자 부두에 정박해 있던 예인선이 왼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좌현 연료탱크에 담겨 있던 기름이 유증기 배출관을 통해 바다에 흘러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