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03 14:16 수정 | 2022-05-03 14:27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유소년팀 선수가 코치와 동료들의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어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내 아들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지난달 27일 새벽 2시쯤, 축구부 숙소 4층에서 김포FC 유소년팀 고교 1학년 축구선수인 자신의 아들이 떨어져 숨졌다며, 오랜 기간 코치와 동료들의 폭언과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원인은 아들이 숨진 뒤 ″아들의 온라인 메신저 계정을 열어보고 밤새 너무 무섭고 화가 나, 눈물을 흘렸다″며 ″코치들의 폭언, 몇몇 친구들의 모욕과 괴롭힘이 4개월간 지속된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사건 수사를 맡은 경기 김포경찰서는 법원의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