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오피스텔서 또래 학생 상대로 범죄‥10대 청소년 5명 검거

입력 | 2022-05-13 16:36   수정 | 2022-05-13 16:38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오피스텔에 은신하며 또래 친구들을 상대로 폭행·협박·갈취를 일삼아 온 10대 청소년 5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보호처분 기간에 보호시설로 가지 않고, 서울 구로의 한 오피스텔에 머물며 또래 친구들을 불러 심부름을 시키고, 돈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또래를 상대로 오피스텔에서 지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달 24일 가해 학생 5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학교 밖 청소년′ 2명을 같은 날 가정법원에 송치했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우선 집으로 돌려보낸 뒤 ′우범소년′으로 송치할 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2019년부터 몰려다니며 서울, 경기도 등지에서 17건이 넘는 범죄를 저질러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2명으로 조사됐다며 피해 학생들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