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경실련 "서울 구청장 후보, 평균 부동산 28억‥23%는 다주택자"

입력 | 2022-05-19 13:47   수정 | 2022-05-19 13:47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평균 부동산 재산은 28억으로, 국민 평균의 8배 수준이라고 시민단체가 분석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 기초단체장 후보 53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 재산이 평균 28억으로 국민 평균의 8배이고, 23%는 다주택자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억 이상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31명으로 전체의 58%을 차지했습니다.

또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국민의힘 조성명 강남구청장 후보로 건물 74채, 토지 17만8천5백 제곱미터, 가액으로는 총 513억 상당을 신고했습니다.

가족 재산 고지를 거부한 후보는 전체의 34%에 달했습니다.

경실련은 ″부동산투기 의혹이 짙은 후보들이 상당수 공천된 것 같다″며 ″투기의혹 없이 서울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깨끗한 후보가 공천됐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