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영상M] 대낮에 인천 도로를 질주한 말 한 마리, 무슨 사연이?

입력 | 2022-06-01 16:22   수정 | 2022-06-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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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도로.

차들 옆으로 난데없이 말 한 마리가 나타나 반대 방향으로 질주합니다.

당황한 차들이 운행을 멈추자, 말은 다시 차들 사이를 지나가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오늘 아침 9시 반쯤, 인천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 근처에서 말 한 마리가 도로를 걷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인근에서 승마 체험장을 운영하던 60대 남성이 운동 삼아 말을 타고 밖으로 나왔다가 넘어지면서 말 혼자 도로를 활보하게 된 겁니다.

출동한 경찰은 도로 위의 말을 발견하고 순찰차 두 대를 동원해 주변 차량을 통제했습니다.

말이 약 10분 만에 스스로 승마 체험장을 찾아 돌아가면서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말에서 떨어진 60대 남성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말도 함께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훈련이 잘 된 말이라 크게 흥분하지도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없다″며 승마 체험장 운영자인 60대 남성을 경범죄 혐의로 통고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