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또래 학생을 폭행하고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와 도봉경찰서는 함께 가출 생활을 하던 피해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두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출 청소년이었던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성동구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와 함께 생활하며, 최소 25건의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백만 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11일 피해자가 연락을 끊고 잠적하자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다른 친구 두 명과 함께 피해자를 찾아내 집단 폭행한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삭제된 기록들을 복원하는 한편, 범행을 도운 다른 집단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