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정부가 장마와 호우로 물기·습기가 많아져 감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감전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부터 5년 동안 감전 사고로 다친 사람은 2천509명으로, 이 가운데 92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9월 사이 평균보다 많은 사람이 감전 사고로 다치거나 숨졌고, 그중 강수량이 많은 7월과 8월에는 3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감전 사고가 난 곳은 공장·작업장이 9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이 504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작업장에서는 절연장갑과 절연신발, 안전모를 꼭 착용하고, 주거시설에서는 손에 있는 물기를 제거한 뒤 전기용품을 만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침수된 도로에서는 가로등이나 신호등을 멀리하고, 도로 위 입간판이나 전선을 만지거나 밟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