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경찰, '수십억 원 횡령' 30대 지역농협 직원 검찰 송치

입력 | 2022-06-24 13:37   수정 | 2022-06-24 14:37
경기 광주경찰서는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30대 지역농협 직원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기 광주의 지역농협에서 자금 출납을 맡았던 이 30대 남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회삿돈을 타인 계좌로 수십 차례 송금해 약 4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17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직원에게 13억 5천만 원을 받고 스포츠 복권을 대량으로 판매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복권 판매업자의 집과 차량, 복권방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농협 직원이 복권 판매업자에게 회삿돈을 송금한 뒤, 1회당 10만 원인 구매 한도를 넘겨 스포츠 복권을 원격으로 대량 구매한 것으로 보고 공모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