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SRT 탈선사고 16시간만에 복구‥"고속열차 최대 5시간26분 지연"

입력 | 2022-07-02 08:33   수정 | 2022-07-02 08:33
어제 오후 발생했던 SRT 열차 탈선사고의 복구 작업이 마무리돼, 모든 고속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탈선한 SRT 열차를 다른 선로로 옮기고, 궤도와 전차선을 복구하는 작업도 마쳐, 사고 16시간만인 오전 7시 13분부터 모든 고속열차를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공사는 기중기와 선로보수장비, 굴삭기 등 중장비 9대와 복구인력 229명을 투입해 밤새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 여파로 14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최대 5시간 26분까지도 열차가 지연되는 등 모두 148편의 열차가 제 시각보다 늦게 도착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SRT 운영사인 SR은 ″안전하고 정확한 SRT를 믿고 탑승하신 고객들께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조사와 반성을 통해 이러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20분쯤,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으로 가던 SRT 338호 열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해 승객 11명이 다쳤고,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