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경기 구리경찰서는 고객의 대출 상환금을 빼돌려 쓴 혐의로 저축은행 직원인 30대 남성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기도 분당의 한 저축은행 본점에 근무해온 이 남성은, 지난 2016년부터 7년 동안 260여차례에 걸쳐, 고객이 입금한 대출 원금 등 2억 8천여만 원을 은행에 전달하지 않고 본인 계좌로 옮기는 방식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저축은행은 올해 초 금융감독원의 전수조사 지시를 받은 뒤 남성의 횡령 사실을 파악했고, 자체 감사를 거쳐 남성을 면직 처리하는 한편 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횡령금 전액을 은행에 갚았고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있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