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원

당국,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첫 조사‥"'숨은 감염자' 특성 파악 기대"

입력 | 2022-07-21 14:30   수정 | 2022-07-21 14:30
정부가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코로나 유입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오는 9월 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조사를 위해 현재 지역과 연령, 유병률 등 특성을 반영한 인구통계학적 대표 표본을 선정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첫째 주부터 본격적인 채혈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주민 1만 명을 표본으로 선정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연 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사 책임자인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지역사회 내에 숨어 있는 감염자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며 ″확산 위험이 높은 지역이나 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 조치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당국은 당초 ″분기별로 1만 명씩, 올해 모두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항체양성률 조사를 5월 중에 착수한다″고 밝혔지만 절차상의 문제로 2개월 정도 지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