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원

코로나 유행기 동안 청소년 식생활 나빠지고, 비만율 높아져

입력 | 2022-07-29 11:02   수정 | 2022-07-29 11:03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아침식사를 거르고 과일을 덜 섭취하는 등 청소년의 식생활이 나빠지면서 비만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유행 전·후 청소년 건강행태 변화를 심층 분석한 결과, 남녀 중·고교생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5.4%p 상승했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는 여자 고교생은 코로나 이전 35.8%에서 이후 41.3%로, 남자 고교생은 32.8%에서 37.9%로 올랐습니다.

과일섭취율은 3.1%p 낮아졌는데, 특히 여자 중학생의 과일섭취율이 25.4%에서 20.8%로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비만 청소년의 비율은 코로나 유행 이전보다 1.2%p 올랐고 남학생들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질병청은 ″아침식사가 불규칙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도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비만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흡연율과 음주율은 각각 0.8%p, 6.8%p씩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우울감 경험률 증가는 남자 중학생에게서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