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경기 안양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작업대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하청 노동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안양 DL이앤씨 아파트 지하 주차장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펌프카의 작업대가 부러지면서 그 아래에서 일하고 있던 노동자 3명이 깔렸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고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해당 공사현장의 시공사인 DL이앤씨에서는 올해에만 3번째 사망 사고가 발생해 노동부가 특별감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앞서 지난 3월 종로구의 GTX 공사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장비에 부딪쳐 숨졌고, 4월에는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건설 현장에서 안전 관리를 하던 50대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