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다크웹·가상자산 이용해 마약 거래한 일당 검거‥"90%가 20·30대"

입력 | 2022-08-25 15:03   수정 | 2022-08-25 15:04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을 거래하고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다크웹과 SNS를 이용해 대마를 판매한 피의자 12명과 이들에게 가상자산을 송금해 대마를 사들인 뒤 투약한 마약사범 16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 가운데 구속된 피의자는 5명에 이릅니다.

경찰 조사 결과, 대마 판매책들은 다크웹에 판매 광고글을 올린 뒤, 마약 매수자와 거래가 성사되면 대금으로 받은 가상자산 중 일부를 다크웹 운영자들에게 송금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대마 12kg, 케타민·합성대마 136g, 엑스터시 등 302정의 마약류와 범죄수익금 1천1백여 만원을 압수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검거된 마약 매수자 166명 중 91%에 달하는 151명이 20대와 30대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이 다크웹이나 가상자산 등은 추적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해 마약류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