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전장연 4호선 삼각지역 100번째 삭발식‥당고개 방향 35분 지연

입력 | 2022-08-30 13:17   수정 | 2022-08-30 13:17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는 100번째 삭발 결의식을 열고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100일째 삭발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정책에서 ′탈시설′이라는 말조차 삭제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전 9시 반쯤 열차 문을 차례로 드나드는 방식으로 열차 출발을 지연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4호선 삼각지역 기준 당고개역 방향 열차 운행이 약 35분 지연됐고, 혜화역 기준 오이도 방향 운행도 약 8분 지연됐습니다.

전장연은 지난 3월 30일부터 평일 서울 지하철 역사 내부 등에서 삭발식을 벌여 왔고, 현재까지 133명이 삭발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