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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일하는 엄마·아빠 28% "출산휴가·육아휴직 못 썼다"

입력 | 2022-08-31 10:34   수정 | 2022-08-31 10:36
서울에서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10명 중 3명은 직장 경쟁력 약화나 동료의 업무 부담을 걱정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여성재단이 지난 6월과 7월에 진행한 ′서울시 양육자 생활실태′ 조사에 따르면 12살 이하 자녀를 기르는 노동자 1,103명 중 28%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제도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 ′직장 내 경쟁력 약화′를 꼽은 응답자가 여성 34%, 남성 30%로 가장 많았으며 ′동료의 업무 부담′이나 ′제도 사용 기간 소득 감소′ 등을 걱정했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노동자의 84%가량이 조부모나 기타 친척, 이웃 같은 추가 돌봄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늘 오후 2시 이 같은 내용을 담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