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경찰, '성접대 의혹' 이준석 측근 김철근 압수수색 영장‥법원 기각

입력 | 2022-09-09 15:35   수정 | 2022-09-09 15:35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전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전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실장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검찰도 청구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강제수사를 진행할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김 전 실장이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할 목적으로 폭로자에게 ′7억 원 투자각서′를 써주는 대신 성 접대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4월 경찰 소환조사에서 ″성 상납 의혹을 폭로한 장 모 씨가 ′성 상납이 없었다′는 사실 확인서를 써 줬고 각서 또한 별다른 대가성 없이 작성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추석 연휴 이후 이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