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예약 접종시스템이 접종 대상자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백신 4차 접종 대상자가 아닌데도 시스템상 예약이 가능해 병원을 찾았다 예약이 취소된 사례가 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국내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는 50살 이상과 50살 이하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하지만 강선우 의원에 따르면 50살 미만 중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4차 백신을 예약한 뒤 취소된 사람은 18살에서 29살 7천명, 30대 1만명, 40대 2만 3천명 등 약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 의원은 ″정부가 무작정 백신 접종을 권고할 게 아니라 백신 예약 시스템부터 제대로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