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또래 성매매 알선하다가 무면허 뺑소니' 혐의 10대 남성 입건

입력 | 2022-09-26 17:27   수정 | 2022-09-26 17:27
인천 삼산경찰서는 또래 미성년자를 성매수 남성에게 데려다 준 뒤 무면허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17살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오전 7시 반쯤 부평구 부평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마주 오던 포르셰 차량을 들이받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10대 여성을 둔 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탔던 여성은 이 사고로 이마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사고에 앞서 SNS에 성매매 관련 글을 올려 또 다른 10대 여성을 성매수 남성에게 데려다 주는 등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차적 조회 등을 토대로 도주한 남성을 추적한 경찰은 지난 24일 이 남성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숙소 제공을 빌미로 또래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시켰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성매수 남성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