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행정안전부가 요구한 지역화폐 예산 4,700억 원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나아갈 방향인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국회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추후 국회의 예산 심의 때 지역화폐 예산 증액을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하고는 ″현재로선 과도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효과가 큰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상품권 깡′ 같은 지역화폐 부정유통 사례가 2,700건에 이른다면서, 지역화폐에 들어갈 예산을 삭감해 필요한 곳에 현금을 주는 것이 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