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유명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오늘 오전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오늘 아침 8시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돈스파이크, 본명 김민수 씨를 서울북부지검으로 이송했습니다.
김 씨가 얼굴 공개를 거부해 검찰로 호송되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유흥업소 업주와 함께 필로폰을 구매하거나, SNS인 텔레그램을 통해 혼자 필로폰을 구매하는 등 8차례에 걸쳐 마약을 구한 뒤 강남 일대 호텔에서 수차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호텔뿐 아니라 차량에서도 혼자 마약을 투약하는 등 총 10여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관련된 마약 투약자 8명과, 유흥업소 업주의 관련자 등 17명을 입건하고 이 중 12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강남 일대 호텔에서 지인들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는데, 당시 현장에선 약 1천 회 분에 해당하는 필로폰 30g이 압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