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영회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씨에 대해 14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집니다.
대법원 3부는 작년 9월 서울 서초구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오는 14일 오전 진행합니다.
1심과 2심은 음주 측정 거부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경찰관 폭행 혐의는 경찰관의 부상 정도가 가볍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장씨는 구속돼 재판을 받다가 지난달 말 구속 취소 결정을 받고 석방됐으며, 지난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운전자를 바뀌치기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