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5 11:02 수정 | 2022-10-15 11:04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김근식이 출소 후 경기도 의정부시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모든 행정 수단을 동원해서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법무부가 김근식의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시장은 어제 의정부 지역 국회의원, 의정부시의회 의장과 함께 낸 성명을 통해 ″흉악범이 아무 연관 없는 의정부에 섞여들어 시민을 혼란과 공포에 빠뜨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법무부에 입소 지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 예정이며, 출소 후 의정부에 있는 갱생시설에 입소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