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윤희근 경찰청장이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된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사건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는 국정감사 지적을 확인했느냐는 기자단의 서면 질의에, ″서울경찰청 수사심사담당관실 등을 통해 처리결과가 적정했는지 추가 확인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조은희 위원은 이번 달 7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인사자료가 담긴 컴퓨터 등을 새로운 증거로 확보했다″며 경찰이 부실수사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4월, 검찰이 배당한 이 사건을 1년가량 수사한 끝에 무혐의로 결론을 냈습니다.
윤 청장은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범죄와 관련해선 ″강력한 단속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윤 청장은 또 ″마약류 범죄에 대해 사상 초유의 강력한 단속을 전개해 최근까지 마약류 사범 2천여 명을 검거했다″며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마약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윤 청장이 취임한 올해 8월부터 최근까지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해 2천12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48명을 구속했습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서는 스토킹 사건을 전수조사해 18건의 유의미한 사건을 파악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서장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의 징계에 대해선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와 경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류 총경의 징계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