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영훈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교육관련 사단법인의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법인이 수주한 연구용역에 참여해 연구비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아시아교육협회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수주한 ′대구중앙중학교 AI기반 적응형 교육 프로그램 영향평가′ 연구용역에 4명의 연구진 중 한 명으로 직접 참여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202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총액 5천만 원 짜리 연구용역에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550만 원의 연구비를 받았습니다.
강 의원은 ″비영리법인 이사장이 자신이 속한 법인이 수주한 연구용역에 직접 참여해 연구비까지 수령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은 ″이 후보자는 당시 무보수 비상근 이사장으로, 협회를 대표한 이사장이 직접 참여해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후보자는 다른 연구진보다 200만 원 적은 연구비를 수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자는 2020년 4월 교육단체인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 초대 이사장에 올랐으며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이사장직을 사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