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재영

용산서, 2년 전 핼러윈 때는 "압사 등 인명사고" 대책도 세워

입력 | 2022-11-04 19:06   수정 | 2022-11-04 19:07
이태원을 관할하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2년 전 ′핼러윈′ 때는 ′압사′라는 용어를 명시해 안전사고 위험을 명시하고, 관련 대책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용산경찰서에서 제출받은 <2020년 핼러윈 데이 종합치안대책> 문건에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 활동 강화 대책′이 담겼습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 및 조치사항′에는 인구 밀집으로 인한 압사 및 추락 등 안전사고 상황에 대비해, 112 타격대가 현장 출동해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현장 질서를 유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2020년 당시에는 핼러윈을 사흘 앞둔 10월 28일 오전 11시, 이태원로 주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