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문재인 정부가 서해 피격 공무원이 자진월북한 것처럼 몰아갔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피살된 직후 두 차례 청와대 안보수장 회의에서 이씨가 자진월북한 것처럼 몰아가도록 지침을 내린 혐의로 문 정부 안보라인 정점인 서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 전 실장은 당초 검찰과 일정을 조율한 끝에, 어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기로 했지만, 출석 일정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하루 조사를 미뤄 오늘 검찰에 나왔습니다.
서 전 실장은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해 ″근거도 없이 고 이대준씨가 월북했다고 몰아갈 이유도 실익도 없었고, 이에 따라 자료삭제 지시도 없었다″고 반박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