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소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 총파업에 나섭니다.
교육당국과 임금 교섭 중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교육교부금 축소 반대 등을 주장하며 하루 동안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주최측 추산 파업 참여 규모는 8만 명이며, 서울 여의대로 등에서 열리는 파업 대회에 참여하는 규모는 5만 명 정도입니다.
교육 공무직으로도 불리는 학교 비정규직은 각급 기관과 학교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중 공무원이 아닌 이들로 강사 직군까지 포함하면 전국에 총 18만∼19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 중에서 연대회의 조합원은 10만 명 정도입니다.
주최 측은 학생 급식실 종사자들과 돌봄 노동자들이 이번 파업에 가장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12월 2일에도 하루 파업을 벌여, 학교 1만 2천403곳 중 8.2%인 1천20곳에서 급식이 중단되고 2백여 개 학교의 돌봄교실 운영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참여 규모가 확대돼 더 많은 학교에서 급식 운영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당국은 교육 현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실시하고 교직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