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치소에서 편지를 보내 ″재판정에서 당당하게 정치검찰과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공개된 옥중서신을 통해 ″군사작전 하듯 체포와 구금, 조사, 구속이 3일만에 이뤄지는 데는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파괴를 정치목표가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고 썼습니다.
이어 ″대선자금으로 20억 원을 요구했다며 죄를 만들고 있다″며, ″처음에는 황당하고 분하고 억울하고 복잡한 심정이었지만, 당당히 맞서서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부원장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약 6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