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주거지 침입 혐의로 고발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 탐사′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두시, 더탐사 강진구 공동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강 대표는 조사에서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을 찾아간 건 이른바 ′청담동게이트′의 진실을 물어보려 한 것″이라며 ″이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일하는 기자들에게 허용된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 장관은 이러한 주거침입과 스토킹범죄로 낙인찍어 자유롭게 취재할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며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표 등 더탐사 취재진은 지난달 27일, 한 장관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공동현관을 거쳐 자택 문 앞까지 동의 없이 찾아가 택배를 살펴보고 초인종을 눌렀다가 한 장관으로부터 공동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들은 또 한 장관의 퇴근길을 미행했다는 의혹으로도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7일,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더탐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