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주린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메달을 수확한 황선우가 ″나아진 모습에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선우는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이스 운영 능력과 터치에서 향상된 게 가장 크게 와 닿았다″며 ″은메달이란 값진 결과를 얻어 뜻깊었다″고 말했습니다.
황선우는 또 ″자유형 200m를 치르고 회복이 덜 돼 100m에선 부진한 기록이 나왔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 낸 루마니아의 포포비치에 대해선 ″폼이 무너지지 않고 일정하게 레이스를 끌고 가는 게 강점″이라며 ″포포비치처럼 첫 100m를 49초대에 턴 할 수 있는 능력을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